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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버스·장거리 화물 운송…국토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4곳 선정

새벽버스·장거리 화물 운송…국토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4곳 선정

기사승인 2024. 06. 26. 11:00
서울, 전북 군산·전주, 충남 당진 및 내포신도시 등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내 지정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전북 군산~전주·충남 당진 및 내포신도시 등 4곳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전북 군산~전주, 충남 당진에 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새로 지정됐다.

기존에 지정됐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남 내포신도시 2개 시범운행지구의 자율주행차 운행구간도 확대했다.

전북 군산~전주 신규 구간은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도전하는 시범운행지구다. 군산항 일대 통관장 등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광역 핵심 물류망(연장 61.3km)에 해당한다.

전북도는 연내 기술 실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선 자율주행 버스를 활용한 기존 심야노선(합정역~청량리역)에 더해 올해 10월부터 새벽노선(도봉산~영등포역)에도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된다.

이 노선에서 자율주행 버스는 기존 새벽 3시 57분에 출발하는 첫차보다 27분 빠른 3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충남 당진과 내포신도시에도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된다. 기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구역에서 자율차가 주민들의 새로운 발이 돼 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기술로 국민의 편의와 공공성을 높일 수 있지만 안전성이 필수적으로 전제돼야 하는 신기술"이라며 "자율주행 서비스가 전국 각지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면밀한 실증을 거쳐 국민의 일상에서 안전이 담보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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