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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수서역까지 14분”…GTX 구성역, 29일부터 정식 개통

“용인서 수서역까지 14분”…GTX 구성역, 29일부터 정식 개통

기사승인 2024. 06. 26. 11:00
국토부·용인시, 관련 버스노선 조정 및 주차장 확대
GTX A 구성역 조감도
오는 29일 새벽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구성역 조감도./국토교통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구성역이 29일 새벽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용인특례시도 이에 맞춰 버스노선 조정·주차장 확장 등 연계교통 체계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9일 열차운행 안전성 및 이용자 편의성 검증을 위한 종합시험운행 및 이용자 사전점검을 거쳐 구성역을 정식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GTX 구성역에서 동탄역까지 약 7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버스 이용 시 50분이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약 43분의 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또 수서역까지 약 14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약 36분)과 비교해 20분 이상의 시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GTX 구성역은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구성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환승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대합실과 환승통로 상부에 개방형 천장과 사각 LED 조명이 설치됐다. 승강장과 대합실을 연결하는 통로에는 이용자 쉼터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토부는 용인시와 함께 GTX-A 구성역 개통에 맞춰 버스노선 조정·주차장 확장 등 연계교통 체계를 정비했다.

우선, 마북·죽전·동백 방면 등 수요가 예상되는 7개 노선에 버스 8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최대 절반까지 단축했다.

신설되는 구성역 4번 출구에서 200m 떨어진 23번 국지도에 정차하는 690·670·30·34·35·36·80번 등 7개 노선의 정차 위치를 구성역 4번 출구 앞으로 조정한다.

수인분당선 보정역 인근이 기종점인 29·29-1·15-4·49B·57·57-2번 등 6개의 노선도 구성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종점 위치를 바꾼다.

연원마을, 교동마을, 마북 나들목(IC) 구간을 직결하는 마을버스 노선(502번) 신설도 추진한다.

GTX-A 마지막 차 도착 시간이 밤 12시 53분(동탄행), 밤 12시 33분(수서행)인 점을 고려해 6개 버스노선을 새벽 1시 5분~1시 1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현재 169면인 구성역 공영주차장의 주차면 수도 339면으로 늘린다. 자가용 승용차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말 GTX-A 구성역 5번 출구 추가 개통에 맞춰 5번 출구 인근에 버스정류소를 신설해 5개 버스 노선이 경유토록 조정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구성역 개통으로 용인 인근 지역 주민들도 GTX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말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의 사업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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