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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7일 무기한 휴진 ‘보류’…“투쟁 중단 의미 아냐”

의협, 27일 무기한 휴진 ‘보류’…“투쟁 중단 의미 아냐”

기사승인 2024. 06. 24. 15:49
의협 27일 무기한 휴진 보류
29일 올특위 2차 회의서 결정 및 진행
'전공의 공백'
'전공의 공백'./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27일 무기한 휴진 결정을 이틀 뒤로 미루며 향후 계획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의협은 24일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국민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며,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며 "진료 일정을 확인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투쟁을 아예 중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연합뉴스와의 취재에서 "휴진 등 투쟁을 아예 중단하겠다기 보다는 지난 18일과 같은 형태는 아니라는 의미"라며 "앞서 모든 지역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전면 휴진을 선언했으나 그런 형태로는 하지 않고, 향후 투쟁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9일 올특위(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논의·결정되는 걸 (향후 투쟁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예고했고, 당시 이같은 발언이 의료계 내에서도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의협은 지난 20일 임 회장이 참여하지 않는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특위를 출범시키며 조직을 정비했다.

현재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전공의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공의 대표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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