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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타고 쑥” 카페24, 성장동력 확보로 몸집 키운다

“유튜브 타고 쑥” 카페24, 성장동력 확보로 몸집 키운다

기사승인 2024. 06. 20. 17:02
세계최초 '유튜브 전용 스토어' 출시
시장 기대감↑··· 52주 신고가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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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가 지난 19일 론칭한 '유튜브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 내 스토어 관리 화면./사진 = 카페24
카페24가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선보이며 커머스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더한다. 이전보다 간편해진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신규 기능으로 판매자 유입 확대는 물론, 구매전환율의 상승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의 주가는 이날 4만17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까지만 해도 3만원 아래였던 주가가 19일 전일 대비 29.9%나 오른 3만7350원으로 도약하더니 이날 4만원을 돌파했다.

주가가 불과 일주일만에 괄목할 만한 신장율을 기록한 데에는 최근 선보인 신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회사는 유튜브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에서는 별도의 개발 및 디자인 작업 없이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유튜브 쇼핑을 시작하기 위해선 자사몰이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구글 계정을 통한 회원가입만 거치면 전용 쇼핑몰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콘텐츠나 상품별 등 사업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판매자의 사업 전략 수립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카페24는 기존 주력해온 커머스사업의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접근법이 이전보다 간편해진 만큼 더 많은 판매자들이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몇년간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온 구글과의 시너지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페24는 2022년 말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회사는 구글 인터내셔널 LCC에게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은 혁신적인 전략"이라며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카페24가 선보인 유튜브 전용 스토어가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외부링크에서 상품 결제가 이뤄졌으나 이제는 유튜브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해지며 구매 전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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