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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일상공개, 나경원 쇼츠활용, 원희룡 라이브 소통

한동훈 일상공개, 나경원 쇼츠활용, 원희룡 라이브 소통

기사승인 2024. 07. 01. 13:15
與 당권주자들 SNS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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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유튜브 계정에 게재된 쇼츠 콘텐츠들/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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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유튜브 라이브 썸네일/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당 대표 후보들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법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그동안 없었던 개인 SNS를 개설했고, 원희룡 후보는 일정마다 '유튜브 라이브'로 소통에 나섰다. 나경원 후보는 총선 기간 인기를 끌었던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90만명에 육박하는 국민의힘 당원 가운데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서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1일 인스타그램에 진천 법무연수원 시절 사진을 게재하며 "민주당 정권에서 감옥 문턱까지 가고 네 번 좌천을 당했었다. 그 중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시절 '안녕 케이크'라는 케잌집에서 밤마다 책을 봤다"고 남겼다. 이어 "거기에 '잔디에 뱀 있어요'라고 붙어있는데, 사실이다. 뱀 봤다"고 다소 엉뚱하지만 친근한 추억을 공유했다.

한 후보는 개인 SNS로 페이스북만 갖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공식 인스타그램, 개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잇따라 개설한 상태다. 공식 계정으론 한 후보의 일정 등 공식 콘텐츠가 게재되고, 개인 계정은 후보가 직접 일상을 공유한다. 인스타그램은 사진 위주의 짧은 글이라면 페이스북은 조금 긴 글, 무게감 있는 내용 등을 올리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강릉에서 손편지를 들고 온 지지자의 이야기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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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린 콘텐츠들./한동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후보는 오랜 정치 경력만큼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나 후보는 총선 기간 유튜브에 올린 '수능풀기', '랩 도전' 콘텐츠로 호응을 받았는데, 최근에도 유튜브 쇼츠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 후보가 선제적으로 띄웠던 '한반도 핵무장론' 발언 장면, 차 안에서 편안하게 쉬는 일상 등 다양한 모습을 지지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나 후보 캠프는 논평도 간단하게 '쇼츠' 형태로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주요 SNS 계정을 모두 운영 중이지만, 이 가운데 유튜브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는 후보로 꼽힌다. 실시간으로 지지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또 현장을 전하기 위함이다. 원 후보는 지난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도 첫 일정부터 마무리까지 유튜브 라이브를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원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받은 응원은 물론 따가운 비판이나 냉대도 고스란히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오는 2일 '5분 비전발표회' 무대에 오른다. 나 후보는 이날 부산 당원들과 만남을, 원 후보는 충북 당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 후보는 서울에 머무르며 방송 출연과 비공개 일정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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