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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채상병특검법’ 두고 여야 강대강 대치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채상병특검법’ 두고 여야 강대강 대치

기사승인 2024. 07. 03. 08:42
전날 '막말 논란' 여파로 이틀째 대정부질문도 파행 가능성
본회의
국회 본회의장./송의주 기자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를 주제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 경제 정책과 성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관료들을 상대로 민생경제 위기와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위기를 집중 지적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전 국민 25만~3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이 현금 퍼주기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대정부질문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전날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본회의는 파행됐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사과 없이는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과 김 의원은 사과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애초 전날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곧바로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해 표결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김 의원 '막말' 논란으로 본회의가 산회하면서 법안 상정은 불발됐다.

민주당은 이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채상병특검법 상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한다면 4일 예정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도 파행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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