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만난 나경원 “당이 민심에 가까워져야”

기사승인 2024. 06. 24. 11:06
나경원-2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24일 면담한 뒤 "당이 좀 더 민심에 가까운 당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9시40분까지 30분가량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면담했다. 나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민심을 더 잘 읽어야 하는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전당대회의 출마 명분 중 하나"라며 "오 시장을 만나 서울의 민심과 당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오 시장과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는 질의에 대해 "서울 험지에서 5선을 한 중진의원으로서 서울과 수도권의 민심을 잘 반영한 당이 앞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잘 읽고 우리당의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에 대해 오 시장과 함께 서울의 민심에 대해, 우리 당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오 시장께서도 똑같은 걱정을 하시면서 최근에도 목소리를 많이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선 "총평하긴 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가 될 경우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진실규명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진실 규명이 안 되면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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