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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쓴 유재환, 병원서 퇴원…“코인으로 10억 잃었다” 주장

유서 쓴 유재환, 병원서 퇴원…“코인으로 10억 잃었다” 주장

기사승인 2024. 06. 11. 08:22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유재환
유서 메모 올린 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져
유튜브 출연해 갈취는 인정하지만 코인으로 10억 잃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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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이 유서 형식의 글 작성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투데이DB
작곡비 사기, 성추행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유서 형식의 글 공개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유재환은 지난주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후 퇴원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려 한다"는 유서 형식의 글을 올려 충격을 줬다. 이 글은 유재환이 며칠 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재환은 추가글을 통해 "피해자분들, 제가 죽었다 깨어나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 달라. 저는 처세술 같은 거 안 한다. 이런 걸로 동정 이미지 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변제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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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이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유재환은 최근 작곡비 사기, 성추행 의혹 등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이같은 논란은 유재환이 지난 4월 결혼 발표 직후 알려진 것이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유재환은 피해 금액을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사기 혐의는 인정하지 못한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유재환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작곡 사기'는 의뢰인들이 원하지 않는 장르를 작곡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고 피해자는 실제로 100여 명이 넘는 게 아닌 50여 명이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 들어갔다가 자신을 우롱해 나왔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10억 정도를 2021년 코인으로 날렸다"고 고백하며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원씩 170여명에게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 그 가운데 60여명이 환불을 요청했고 그 돈은 약 7000~8000만원 정도가 된다. 여유는 없었지만 '코인으로 파산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논리가 생기는 게 싫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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