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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2차관, 日공사에 “우리 기업에 부당·차별 조치 안 돼”

강인선 외교2차관, 日공사에 “우리 기업에 부당·차별 조치 안 돼”

기사승인 2024. 05. 17. 13:10
강인선 2차관, 미바에 일본 총괄공사와 면담
정부 입장 재전달… 일본 정부에 관심 촉구
외교부,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외교부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17일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사대리)와 만나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행정지도 관련 정부 입장을 전하고, 일본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강 차관이 미바에 총괄공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면담 자리에서 "일본에서 경제활동을 전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존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강 차관은 네이버가 일본에서 불리한 처분이나 외부 압력 없이 공정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행정지도로 라인 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에 이 같은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지난 10일 이임인사를 위해 예방한 아이보시 고이시 당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강 차관과 미바에 공사는 지난해 재개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의 연내 개최는 물론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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