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주흘산에 케이블카·하늘길 조성 등으로 중부 내륙 최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기사승인 2024. 07. 01. 11:22
민선8기 지난 2년간 "할수 있다 되겠구나" 긍정 메시지 시민들에게 확신
주흘산 케이블카, 하늘길 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 개발과 관광산업 성장동력 발굴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문경이 산다, 농가 소득 증대 박차
신현국 문경시장
아사아투데이 DB/
민선8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차원의 도시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는 굳은 의지를 담은 '긍정의 힘! Yes문경'을 시정 슬로건과 함께 시작한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

1일 아시아투데이를 만난 신 시장은 지난 2년간 "할 수 있다 되겠구나"라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서 보았고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이루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됐다고 술회했다.

신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경시 발전에 속도를 내 시민들과의 약속이 하나씩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은 2년 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 주흘산 케이블카와 하늘길에 대한 계획은
"문경을 방문하는 연간 관광객의 수는 많지만 평균 체류시간과 1인당 소비 금액이 적은 게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형 관광지 개발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 4주차장 인근에서 출발해 정상 관봉 부근에 만들어지는 상부승강장까지 직선거리 1.86㎞로 연결한다. 10인승 케이블카 38대가 운영돼 시간당 최대 1500명 수송할 수 있으며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졌고 현재 보상절차와 조달청 외자구매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외자구매를 통한 업체 선정 후 토목과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카와 연계해 주흘산 정상에 '하늘길'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고자 한다. 하늘길은 주흘산 정상 능선인 관봉~주봉 2.3㎞ 구간에 트리탑 잔도 클리프 워크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명품 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관련부서 행정 절차 이행 중으로 올해 11월 사업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문경을 중부 내륙 최대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문경이 살 수 있다.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하며 그 방안으로 감홍사과와 오미자를 선택해 전략 작목으로 삼아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 2028년까지 사과 6000억원 오미자 1000억원 등을 포함해 농업 총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이 두 작물을 중심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감홍사과는 이미 뛰어난 맛과 품질로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전략작목연구소를 중심으로 브랜드 명품화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품질 극대화 포장 디자인 개선을 통해 감홍사과가 분명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오미자 역시 재배 면적을 늘리고 농가 평균 생산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열매를 키우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새 품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자 한다.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일등 농업농촌을 실현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문경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고를 지향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많은 응원을 주시는 문경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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