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본격화…판매동·경매동 신축

기사승인 2024. 06. 26. 10:36
noname01호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전경/인천시
인천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건축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건축물의 증축 및 리모델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부터 '건설공사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유통종사자 선호도가 가장 높고 영업피해를 최소화하며 시설현대화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건축대안을 건축계획으로 확정했다.

새로운 건축계획은 기존의 무배추경매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2만6600㎡ 규모의 판매동을 신축, 1층은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해 과일, 채소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 쇼핑이 이뤄지게 했다.

또 2층은 저온저장고 및 은행, 편의점, 식당, 축산물 및 식자재 판매점, 휴게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도매시장 이용객과 유통종사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3층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옥상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경매장 2개 동에 1개 동을 신축해 3개 법인에 각 1개 동을 배정해 충분한 경매장 면적을 확보할 수 있게 했으며, 도매법인별 주력 품목 및 거래 물량에 따라 경매공간을 조절할 수 있어 경매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향후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출하 농산물의 경매장 진입이 용이해져 경매장 내에서는 하역, 경매, 도매 반출이 이뤄지고 도매 거래 후 잔품은 일방향으로 판매동의 중도매인 점포 및 저온저장고로 이동됨에 따라 물류 흐름 및 농산물 신선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정부의 농산물 유통 정책에 부합하고 급변하는 유통 구조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도매시장, 이용객과 유통종사자가 만족하는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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