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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평균 당첨 가점 치솟는다”…강남3구 분양단지 청약경쟁 심화

“경쟁률·평균 당첨 가점 치솟는다”…강남3구 분양단지 청약경쟁 심화

기사승인 2024. 07. 05. 09:38
래미안 레벤투스·원펜타스, 잠실르엘 등 분양 대기
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도곡 삼호아파트 재건축 단지) 아파트 투시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 단지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분양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렇다 보니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경쟁률과 당첨 커트라인도 치솟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19일 기준)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26개 단지, 5871가구 모집에 총 42만32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71.54대 1이다. 같은 기간 사용된 전체 청약통장(167만539개)의 약 25% 수준이다.

강남3구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9년 42.45대 1, 2020년 87.99대 1, 2021년 161.23대 1, 2023년 152.56대 1 등이다. 2022년엔 분양 물량이 없었다.

올해 2월 서초구에 공급된 '메이플자이'도 1순위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따.

강남권 아파트 쏠림 현상의 이유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강남3구는 규제지역으로 설정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3구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강남권 입성 전략의 기조가 선택과 집중에서 옥석 가림 없이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동시기 분양단지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것 등이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강남3구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들이 있어 관심이 모인다.

삼성물산은 이달 강남구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더불어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같은 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이밖에 '잠실르엘', '디에이치 방배', '아크로 리츠카운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청담르엘' 등도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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