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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일 본회의 열고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여야, 내일 본회의 열고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기사승인 2024. 06. 26. 14:52
27일 국회 본회의 개최
악수하는 배준영-박성준<YONHAP NO-4321>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 의사 일정 합의 결과 발표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으로 남겨둔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매듭 짓는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에 뜻을 모았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오는 27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다음달 2~4일 오후 2시에는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며, 이후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국회 개원식을 연다. 8일과 9일에는 각각 오전 10시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고됐다.

박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을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했고 20여차례 회담이 진행되면서 어려움도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수용하고 원 구성을 완료하게 돼서 참 다행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배 원내수석은 전날 국회 정상화 이후 처음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에서 간사 선임 등 의사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배 원내수석은 "입법 청문회라든지 증인을 세우는 것은 국회가 정상화하지 못했을 때 변칙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있었던 행태"라며 "박 원내수석과 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박 원내수석은 "국무위원과 정부 측 인사들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확실하게 경고해야 된다는 의미가 있었고, 이 때문에 증인 채택을 했다"며 "의사일정 과정에서 의결해서 이 과정은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상태다. 추 원내대표는 백령도 등 서해 북쪽 섬에 머물며 잠행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의힘 3선, 4~5선 중진, 초선, 재선 의원들은 각각 모임을 갖고 추 원내대표 재신임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공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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