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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방송3법’ 법사위 날치기…정청래 윤리위 제소”

與 “野, ‘방송3법’ 법사위 날치기…정청래 윤리위 제소”

기사승인 2024. 06. 26. 12:59
유정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법'(방송3법)을 상정해 심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정변경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연합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데 대해 "단독 날치기"라고 비판하며 정청래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5일) 법사위에서 벌어진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위원장 행태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는 의사일정 변경 등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 간 언쟁이 벌어지며 개의 6분 만에 파행됐다. 특히 정 위원장과 여당 간사로 내정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충돌을 빚었고, 정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도저히 할 수 없게끔 의사를 방해할 경우 발언중지권과 퇴장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해 여당의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유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정 위원장과의 설전과 대해 "집에 들어갔더니 아들이 '초등학생들도 회의에서 그렇게 안 하겠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첫 만남부터 국민적 관심을 받고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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