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해결 위해 국가 개조 필요”

기사승인 2024. 06. 26. 11:58
26일 '대한민국 인구 포럼 in 국회' 참석해 지자체 대표로 강조
냉정한 예산 평가 및 구조 조정 통해 저출생 핵심 분야에 투
이철우_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면 정책 주도권을 지방에 이양해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인구 포럼 in 국회' 행사에사 저출생 정책 주도권과 권한을 지방에 넘기고 국가 미래를 위한 한국 대개조 사업인 행정통합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선포, 저출생 전주기 실행전략 추진 등 저출생 극복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지자체장 대표로 참석했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저출생으로 죽어가는 나라가 되고 있다며 국난 때마다 경북이 나서 해결한 역사적 소명으로 저출생과 전쟁 선봉에서 꼭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저출생 극복 해법으로 지방 주도 저출생 극복과 행정통합을 내놨다.

먼저 경북도가 구조 조정해 만든 1100억원의 전쟁 자금을 소개하며 국가도 냉정하게 기존 예산을 평가해 예산 재분배 등 저출생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생 정책 주도권과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 실제 현장에 맞는 정책 디자인은 지방정부가 하고 국가는 지역마다 필요한 정책이 실현되도록 제도를 마련해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출생 난제의 주원인이 수도권 집중인 만큼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500만명 규모로 행정통합하고 국방, 외교, 통일을 제외한 모든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연방제 수준의 완전한 자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 극복은 입법부의 책무라며 저출생 대응 전반을 포괄하는 특별법을 신속히 만들어 강력한 법적 뒷받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인류사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고 죽어가는 나라 살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이겨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초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를 마련하는 등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