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농산물 산지유통 고도화 방안’주제로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4. 06. 26. 11:20
농산물 유통전문가, 농업인, 산지유통조직 등 한자리 모여 의견 개진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농업소득분과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 산지유통 고도화 방안'의 주제로 26일 전북연구원에서 포럼을 개최했다./윤복진 기자
전북자치도는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농업소득분과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 산지유통 고도화 방안' 주제로 26일 전북연구원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농어업·농어촌위원회는 2023년 3월 29일 출범한 전북자치도의 새로운 농정협치 기구로 총 7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 포럼은 농업소득분과에서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농업네트워크, ㈜한서아그리코, 전북연구원 등 산지유통전문가와 현장의 농업인,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NH농협 전북본부, 지역농협 및 시군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장현욱 지역농업네트워크 호남협동조합 이사는 먼저 전북의 원예산업 현황과, 전북 통합마케팅의 10년간의 성과에 대해서 언급했다.

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30개 품목 중 전국 생산비중 10% 이상되는 품목은 16개 품목이 있는데, 이는 전국에서 생산비중이 높은 농산물이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북자치도가 높은 농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등에 따른 생산·수급에 대한 불안정성 대응을 위한 연구 및 컨설팅을 비롯한 스마트팜 육성 등에 대한 생산기반 정책마련과 광역물류체계 시스템 도입 등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를 넘어 소비자의 니즈까지 충족 할 수 있도록 각개 각층들의 유기적인 연결관계에 대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농업인력에 대한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한 권역단위 농업경영체 공동영농 등의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전문가들이 산지유통 고도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으며 전북만의 특색을 반영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으로 산지유통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전북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발제에서 언급된 중장기 과제와 전문가 토론에서 제안한 내용들은 도 농산물 유통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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