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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등 한동훈…나경원·원희룡 2위 싸움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등 한동훈…나경원·원희룡 2위 싸움

기사승인 2024. 06. 26. 09:43
출마선언 후 첫 여론조사 발표
한동훈, 의원실 인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찾아 의원 보좌진과 인사를 나눈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2%가 한 전 위원장을 선택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1.1%, 나경원 의원은 10.4%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고 윤상현 의원은 6%로 집계됐다. 그 외 '없음'은 27.5%, '기타'는 8.4%, '모름'은 4.3%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한동훈 29.5%, 원희룡 14.8%, 나경원 11.5%, 윤상현 6.7%) △인천(한동훈 32.8%, 원희룡 9.6%, 나경원 8.5%, 윤상현 6.1%) △대전·세종·충청(한동훈 29.9%, 원희룡 8.9%, 나경원 15.3%, 윤상현 8.6%) △대구·경북(한동훈 35.7%, 원희룡 14.1%, 나경원 11.2%, 윤상현 5.1%) △부산·울산·경남(한동훈 39.2%, 원희룡 11.7%, 나경원 8.8%, 윤상현 3.4%) △강원·제주(한동훈 30.2%, 원희룡 11.2%, 나경원 11%, 윤상현 5.3%) 순이었다.

전권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앞섰고, 원 전 장관과 나 의원이 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다. 나 의원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5.3%로 2위를 차지했다. 한 전 위원장은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높은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63%에 달했다. 원 전 장관은 18.1%, 나 의원은 8.3%, 윤 의원은 3.1%였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48.6%로 절반에 육박했고, 원 전 장관 18.2%, 나 의원 8.5%, 윤 의원 4.4% 순으로 나타났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루하루 잘 해보겠다. 잘 설명드리고 어떻게 우리 당을 위기에서 구하고 보수 정치를 구할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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