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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플랫폼 기업 관심도 하락은 부담…목표가 하향”

“카카오뱅크, 플랫폼 기업 관심도 하락은 부담…목표가 하향”

기사승인 2024. 06. 26. 08:35
목표가 3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
대출성장률 전분기 대비 2.4% 둔화 예상
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2분기에도 양호한 수익성 지속 예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출성장 둔화가 현실화 된데다, 시장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 하락은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카카오뱅크의 2분기 순익은 1121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순이자이익의 경우 2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NIM은 2.17%로 시중은행 대비 선방이 예상되는데, 이는 가계대출 성장 축소와 핵심예금 비중 확대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4%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NH투자증권은 비이자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95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출 비교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관련 수익 호조 때문이다.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629억원으로 예상했고, 주담대 비중 확대가 중신용자 건전성 악화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투자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자산 성장성 둔화 우려, 주식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선호도 약화와 전통 은행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회사의 장점(높은 자본비율과 건전성이 양호한 대출자산, 견조한 수익성과 지속적인 플랫폼 트래픽)은 여전히 유효하나, 지금은 이러한 점이 부각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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