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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전쟁 승패의 핵심 요소 ‘지속지원 능력’ 숙달한다

합참, 전쟁 승패의 핵심 요소 ‘지속지원 능력’ 숙달한다

기사승인 2024. 06. 25. 18:52
국방일보 제공-4
C-130 수송기가 지상활주 하면서 화물을 하역하는 전투하역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본부가 경기도 포천과 서해 안면도 일대에서 시행한 '2024년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을 25일 공개했다.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은 각급 전투부대로 인원, 장비, 유류 등 군수물자를 원활히 분배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합참 주관으로 육·해·공군·해병대의 지속지원 훈련에는 한측 육군 5군단·5군수지원여단, 해군 5기뢰/상륙전단, 공군 공중기동정찰사, 해병대 군수단과 미측 2지속지원여단, 19지원사, 5공군 등에서 한미 장병 2000여명이 참가하며, 전차, 자주포, 유조차, 함정, 민간 임차 선박, 항공기 등 장비 500여대가 투입된다.

이번 훈련은 과거 후방지역에서 제한적 규모로 실시했던 지속지원 훈련과 달리, 전구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처음으로 실제 작전지역 내에서 육·해·공군·해병대의 지속지원 수단을 통합하여 작전계획 실효성 검증과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한다.

포천지역에 분배허브운영센터(DHOC)를 운영해 각 작전사 협조 하 지속지원수단을 조정·통제하고, 지속지원 유형별 노력을 통합하는 것을 중심으로, 육군은 전투부대로 보급품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지역분배소(ADC)를 설치해 수백여명의 한미 장병들이 군수물자를 수송장비에 하역·적재했다. 공군은 병력 및 군수품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DHOC 인근에 항공추진보급기지(ATSP)를 설치해 C-130 항공기가 물자를 공중 투하하고, 지상활주 하면서 관성에 의해 화물을 하역하는 전투하역훈련을 실시했다.

같은 시각 안면도 일대에서는 해군·해병대가 항만의 정상 운용 전, 가용한 해안에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시설을 설치해 유사시 해상 지원체계를 숙달한다.

전용규 합참 군수부장(해군 준장)은 "전쟁의 역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지속지원 능력이 전쟁 승패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고, 현대전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는 한미와 각군의 연합·합동의 모든 작전요소가 참가하는 만큼 실전적이고, 성과있는 훈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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