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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0% “친환경차 살래”…현대차·기아, 하반기 전기차 라인업 기대↑

성인 60% “친환경차 살래”…현대차·기아, 하반기 전기차 라인업 기대↑

기사승인 2024. 06. 25. 19:22
성인 10명 중 6명은 다음 차로 EV·HEV 구매 의향
아이오닉9 등 현대차·기아 다양한 라인업 기대감
콘셉트카 세븐
지난 2021년 공개된 콘셉트 카 '세븐'의 모습./현대차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앞으로 차를 바꿀 때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줄줄이 전기차 출시를 앞둔 현대차·기아의 판매량 비중이 전기차 중심으로 크게 전환될 지 관심을 모은다.

25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앞으로 자동차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 중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를 다음 차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63.8%에 달해 10명 중 6명은 친환경차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향을 밝힌 이들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7.3%로 최다였고, 40대가 31.3%로 뒤를 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구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하반기 줄줄이 관심을 끌 만한 신차를 낸다. 가장 먼저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은 전기차 야심작 '아이오닉9'이다.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은 아이오닉 시리즈 최상위 모델로 외관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과 비슷한 모습을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사상 처음 공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도 주목해 볼 만하다. 전면 방향지시등과 후미등에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캐스퍼와 차별화를 둔 점이 외관상 특징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315㎞다.

기아 역시 다음 달부터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연 EV3의 판매를 시작한다. EV3는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세번째 전용 전기차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4208만원부터 시작하며, 보조금을 받으면 서울 기준으로 3000만원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는 지난 1분기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를 하이브리드가 선전하며 메웠다"며 "하반기의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 공개로 우수했던 분야는 더 잘하고, 주춤했던 전기차 분야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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