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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의료계 집단 휴진 종식, 소통 재개해달라”

천도교 “의료계 집단 휴진 종식, 소통 재개해달라”

기사승인 2024. 06. 24. 14:22
현암 윤석산 교령 명의 호소문 발표
양측 모두 실현 가능한 대한 제시할 것 요청
기자간담회 참석한 현암 윤석산 천도교 교령
현암 윤석산 천도교 교령./연합
의대 증원과 관련된 의사들의 집단 휴진이 지속되면서 천도교가 현암 윤석산 교령 명의로 24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천도교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 종식을 촉구하며 정부와 의사 모두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윤석산 교령은 "정부나 의사들이나 이게 다 국민을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만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윤 교령은 "우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 국민의 고귀한 생명과 안전을 걸고 벌이는 이 사태를 종식하고 진심을 다해 국민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집단 휴진을 즉시 멈출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의대 정원 증원안을 수립하여 정부의 2000명 증원안에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2000명 증원안의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현재 교착에 빠져있는 의협과의 소통을 재개해야 한다"며 "양측 모두 한 걸음씩 물러나, 대한의사협회의 대안과 정부의 방안을 놓고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인지 공개 토론하고 조정해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현재의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교령은 또한 "해월 최시형 선생은 '말은 행할 것을 돌아보고 행동은 말한 것을 돌아보아, 말과 행동을 한결같이 하라'고 하셨다. 말과 행동을 서로 돌아보는 마음이 절실한 때"라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생명을 대신 할 수 없다. 고귀한 생명이 그 어떤 가치보다도 우선한다. 모든 의사들은 조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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