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人]박칼린 "상처받은 영혼, 굿으로 달래주고 싶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한국 전통 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창극에 도전한다.국립창극단 신작 '만신: 페이퍼 샤먼'(이하 '만신')의 연출과 극본, 음악감독을 맡은 박칼린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굿을 통해 상처받은 세계 각지의 모든 영혼들을 달래주고 싶다"고 밝혔다.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성장한 박칼린은 어려서부터..

  • [새책]홍익인간 정신에 주목한 '코리안드림 한국사'
    역사적 문제에 대한 논쟁에서 벗어나 한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코리안드림 한국사'가 출간됐다.이 책은 현재 한민족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과연 무엇이며, 그 사명을 어떻게 이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주지하듯이 그 사명이란 남북분단 극복과 통일 한반도의 실현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민족사적 사명을 인식시키고 촉구하기 위해 한민족이 역사의 시원에서 추구한 이상, 즉 홍익인간의 건국정신에 주목하고 있다.홍익인간 정..

  • 강남길이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배우이자 작가인 강남길이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강남길의 그리스 로마 신화' 공연을 연다.지난해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출간했던 강남길은 이번 공연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의 시작부터 영웅들의 모험, 사랑 이야기 등을 관객들과 나눈다. 서울오케스트라는 각 이야기에 어울리는..

  • 크리스티서 이성자 작품 14억에 낙찰 "작가 경매 최고가"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28∼29일 홍콩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인 이성자의 1962년작 '그림자 없는 산'이 819만 홍콩달러(약 14억3000만원. 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판매되며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31일 밝혔다.이배의 '붓질 3-88'도 119만7000 홍콩달러(약 2억원)에 판매되며 붓질 시리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두 점 모두 경매장에서 매우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이번 경매..

  • K-뮤지컬 '마리 퀴리' 내달 英 진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제작진, 배우와 손잡고 영국 웨스트엔드에 처음 진출한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마리 퀴리'는 문체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으로, 다음 달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채링 크로스 극장 무대에 오른다.문체부와 주영한국문화원은 '마리 퀴리'가 성공적으로 공연하도록 '프레스 나이트'와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연다. '프레스 나이트'는 6월..

  •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 저고리 변천사 만나볼까
    여성 저고리를 통해 전통 침선의 멋을 드러내는 전시가 열린다.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3~12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에서 '저고리 어제와 오늘(1960∼2024)' 전시를 선보인다.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가 196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다양한 여성 저고리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 50여년간 구혜자 보유자가 작업한 작품 15점, 침선장 초대 보유자였던 고(故) 정정완 명예보..

  • '한국화 대가' 청전 이상범 전시, 이상범가옥서 열린다
    근대 한국화 대가인 청전 이상범(1897∼1972)의 청년기 활동을 주제로 한 전시가 서울 종로구 누하동 이상범가옥에서 열린다.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다음 달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상범가옥에서 '이상범, 인왕산 너머로 기우는 달빛 아래서'전을 개최한다.이상범가옥은 이상범의 집이자 화실로 사용됐다. 이상범가옥이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소장한 이상범 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1920∼1..

  • 마임축제·박람회와 연계해 춘천 알린다
    매월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강원도 춘천시를 찾는다.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문체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선정된 춘천마임축제와 문화도시 박람회 등을 둘러본다.1989년 시작해 올해 36회를 맞은 춘천마임축제는 영국 런던, 프랑스 미모스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의 하나로 성장했다. 올해는 문화도시 박람회와 K-팝 플레..

  • [전혜원의 문화路] 100여명 사연으로 만나는 '아버지의 사랑'
    "아빠가 함암치료로 듬성듬성해진 머리카락을 감추고자 제 결혼식에서 쓰셨던 모자입니다. 위암으로 투병하시며 두 다리로 서 계실 기운조차 없던 때, 딸의 결혼식에 손 꼭 잡고 입장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날 걷는 연습을 하셨던 아빠. 온 힘을 다해 걸어가신 그 길이 얼마나 힘에 부치셨을지…."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아버지'에서는 딸 황경선(43) 씨의 사연이 담긴 결혼식 입장 사진과 아버지의 모자를 볼 수 있다. 전시에..

  • '원조 오빠'가 들려주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
    한 분야에서 반 세기 넘도록 현역으로 남기란 매우 어렵다. 하물며 대중의 변덕스러운 취향을 온몸으로 받아내야만 하는 가요계에서 강산이 여섯 번 바뀌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팔순을 코 앞에 두고도 왕성하게 활동중인 '원조 오빠'의 지난 삶은 그래서 더욱 놀랍다.가수 남진의 60년 노래 인생을 되돌아보는 책 '오빠, 남진'이 출간됐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남진의 '진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겼다...

  • '삼식이 삼촌' 배경 빵집, 산촌음식 체험해볼까
    주한 외국인들이 '산촌 음식', '천연염색', '한방' 등을 흥미롭게 체험하는 기회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주한 외국인들이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도록 오는 11월까지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첫 순서로 29일 콘텐츠 창작자와 국내 유학생들이 서울 성수동에서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문화를 체험한다. 패션, 뷰티 브랜드 공간과 드라마 '삼식이 삼촌' 배경인 1960년대 분위..

  • 온라인서 제공되는 한국 정보 품질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위키피디아 등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보의 품질을 높이고, 한국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문체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해외홍보 추진계획(2024~2027)'을 발표했다.지난 2월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 문체부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핵심 가치를 알리고 수요자 중심 쌍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홍보 전략을 추진한다.우선 관련 기관과 콘텐츠, 메시..

  • 영화 속 한 장면처럼...사진에 담아낸 초현실적 순간
    미국 출신의 두 사진 거장의 전시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란히 열려 눈길을 끈다.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 작품으로 유명한 알렉스 프레거의 개인전이 리만머핀 서울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리만머핀 인근에 위치한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는 리처드 미즈락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미국 영화산업의 본거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난 프레거는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연출 사진 작업으로 잘 알려졌다. 정식으로 사진과 영..

  • [투데이갤러리]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윤형근(1928~2007)은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Ultramarine)'과 땅을 상징하는 '다색(Umber)'을 섞어 천 혹은 한지 위에 스며들고 번지게 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작업의 과정에서부터 결과까지, 작위와 기교가 배제된 그의 작업은 삶과 예술의 일치를 추구한 작가의 이념과 맞닿아 있다. 기백 있으나 겸손하고, 소박하지만 품위 있는 작가의 인품이 그의 작업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는 평을 받는다.19..

  • 내달 통도사에서 열리는 '산사에서 나를 찾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양산 통도사에서 명상과 수행,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4∼15일, 21∼22일 총 4차례에 걸쳐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산사에서 나를 찾다'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방문 캠페인의 하나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한 뒤 통도사 불소원에 마련된 공간에서 수행과 성찰의 시간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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