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지각에… '당일치기' 된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예정보다 훨씬 늦은 새벽시간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당일치기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북한을 떠났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오전 2시46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의 평양 도착을 알렸고, 러시아 매체들은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푸틴의 도착 시간이 오전 2시22분이라고 보도했다. 푸틴은 전날 오후부터 러시..

  • 대위기 臺 라이칭더 총통, 취임 1개월 지지율 폭락
    20일로 취임 1개월을 맞는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지지율 대폭락으로 고심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식물 정권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에 중국은 표정 관리에 들어가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라는 파상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해협 주변에서의 무력 시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

  • 美 하원 대표단-달라이 라마 회동에 中 격렬 반발
    중국이 19일 이뤄진 미국 하원 대표단과 티베트 불교 수장인 달라이 라마 14세와의 회동에 격렬하게 반발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마이클 맥콜(공화당·텍사스주)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미 대표단은 티베트 망명 정부 소재지인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 14세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맥콜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미국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언제인가는 달라이 라마 14세와..

  • 불편한 중국…북 무기 고도화에 우려 시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고갈된 무기를 북한으로부터 지원받는 대가로 북한에 군사기술을 전수할 경우, 북한의 군사력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역내 불안이 조장되고 중국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러시아와 북한이 식량, 석유와 무기까지 온갖 것을 교환했다며 양국의 밀착에 대한 서방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 푸틴 방북 직전, 中 중앙대외연락부장 급거 방러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劉建超) 중앙대외연락부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직전인 지난 16~18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크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국 관계에 밝은 소식통들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외견적인 목적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총재 겸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회동, 중러 간 극동 지역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외국인은 입장료 4배"…日 히메지성, 이중가격제 도입 발표
    일본의 세계유산이자 인기 관광지인 효고현 히메지성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차등적으로 부과하는 인상안을 발표했다.지난 18일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은 히메지시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요모토 히데야스 히메지시장은 지난 16일 "세계문화유산인 히메지성의 입장료를 조정하려고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관광객, 히메지시의 지역주민 간의 입장료에 차등을 둘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최근 일본 지자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서 최소 550명 사망…기온 52도 육박
    이슬람 최대 연례 행사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순례(하지) 현장에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5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메카 인근 알무아셈에 있는 병원 영안실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번 순례에서 최소 55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복수의 아랍 외교관이 밝혔다.집계된 사망자에는 이집트인 최소 323명, 요르단인 최소 60명이 포함됐다. 이들의 사인은 대부분은 온열 질환이다.이번 성지순례 시기는 여름인..

  • 동방불패 임청하 대굴욕, 유명세 폭락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영화 '동방불패'의 주연 등으로 활약하면서 중화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 린칭샤(林靑霞·70)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한국에도 많은 팬들이 있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이런 그녀가 요즘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인지도가 폭락하면서 "아, 옛날이여!"를 부르짖고 있는 듯하다. 진짜 그런지는 최근 그녀의 행보와 관련한 뉴스 하나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

  • 달라이 라마는 반중 망명자, 中 미국 압박
    중국은 미국 의회가 조만간 달라이 라마 14세와 회동할 예정인 것과 관련, "그는 종교의 탈을 쓰고 반중 분열을 일삼는 망명자"라면서 "중국을 탄압하려는 시도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 14세는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한 후 일부 미국 하원의원이 달라이 라마 14세를 만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

  • "사랑은 승리한다" 태국, 동남아 최초로 동성혼 합법화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간 결혼(동성혼)을 합법화했다. 아시아에선 대만과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18일 태국 상원은 찬성 130표·반대 4표·기권 18표로 동성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결혼평등법을 통과 시켰다. 해당 법안은 앞서 태국 하원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 표결에 앞서 상원의원들 역시 지지를 표명해 사실상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태국 LGBTQ+(성소수자) 단체와 제1당인 전진당(MFP..

  • 일본은행 총재, 7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7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 NHK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전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다음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당초 일본은행은 지난주 열린 결정회의에서 현재 6조엔(약 52조5000억원)으로 규정된 월 국채 매입 규모를 향후 1~2년 정도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 푸틴 방북에 中 반응 싸늘, 北과 거리 두려는 듯
    중국이 19일까지 이어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심지어 북한과 거리두기를 하려고 작심한 듯한 느낌도 없지 않다.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받으려는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8일 분석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양측 입장에서 볼 때 근래 보기 드문 상당한 외교적 흥행거리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이..

  • 日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연내 완료할 것"
    일본의 '국민 메신저앱'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올해 안으로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직원용 시스템 및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당사 자회사는 2026년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거의 모든..

  • 중국, 요소 수출 또 중단…한국에 영향은?
    중국이 이달 요소 수출을 또 중단했다. 중국 요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한국은 그동안 '중국발 요소 대란'을 겪으면서 공급망을 다변화한 덕에 이제는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 탄쥔잉은 사흘 전 게시글을 통해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고 국내 시장 공급 압박이 더해진 데다 공급 보장·가격 안정 정책이 있어 요소 수출은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있기..

  • 싱가포르 영어교사 수입 추진하는 말레이…학부모·교원노조 반발에 역풍
    자국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싱가포르로부터 교사를 수입하겠다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정책이 학부모 단체와 교원노조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역풍을 맞고 있다. 18일 뉴스트레이츠타임즈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브라힘 총리는 최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신임 총리와 만나 교육 분야 협력과 싱가포르 교사 파견을 위한 정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말레이시아 교육계는 정책적 개선 노력이 우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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